칼럼/재태크 공화국을 넘어 4

주식투자 없이도 평범한 삶을 누릴 권리, 한영섭

본 글은 참여연대, 참여사회에 기고한 글입니다. 주식투자 없이도 평범한 삶을 누릴 권리 글. 한영섭 세상을 바꾸는 금융연구소 소장 50,000,000 '5천만'은 우리나라 인구수가 아니라 우리 국민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거래 활동 계좌 수이다.➊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 원 이상, 6개월간 한 번 이상 거래한 적 있는 증권 계좌를 가리킨다. ‘전 국민 주식 시대’가 온 것이다. 너도, 나도 여기저기 온통 주식투자 이야기다. 아침 출근과 퇴근길, 전철과 버스에서 주식시세를 확인하는 모습은 너무나 쉽게 발견할 수 있다. TV, 라디오, 신문 종류를 가리지 않고, 주식투자에 대한 내용은 쉽게 접할 수 있다. 심지어 어린이집에서도 유아를 대상으로 경제금융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니 이런 상황에서 주..

부자나라에 가난한 청년, 채무늪에 빠지다

본 글은 주간동아에 기고했던 편집 전 글입니다. 부자나라에 가난한 청년, 채무늪에 빠지다 한영섭, 세상을 바꾸는 금융연구소장 “휴대폰 가개통을 했어요. 처음엔 50만원 정도 빌릴려고 했는데, 4대를 개통했고, 지금은 400만원 정도 밀려서 신용불량자가 되었죠.” “누가 저희 같은 애들한테 돈을 빌려주나요. 제 친구도 돈 필요해서 알아보다가 계좌 빌려주고 보이스피싱인가 연류 되어서 벌금 300만원이 나왔는데 계속 못 내고 있어요.” 필자가 상담한 김청년(22·가명)씨의 이야기다. 김씨는 돈이 필요해 인터넷으로 대출을 알아보다 휴대폰만 있으면 대출을 해준다는 광고를 보고 휴대폰 1대를 가개통을 해서 50만원의 현찰을 구할 수 있었다. 그 돈으로 생계비를 쓰고, 다시 3대를 더해 총 4대를 가개통을 했고, 통..

[재테크의배신]초등학생 주식투자로 살펴본 사회현상

https://www.reuters.com/article/us-retail-trading-southkorea-student-inv-idUSKBN2A90YL 로이터 통신의 한국 기사.... 14살 초등학생(이제 중학생) 주식투자 성공담. 이 학생의 목표는 워렌버핏 이란다. 기사 내용 중 주목해야하는 지점은 이 학생과 부모는 대학을 왜 가야할지 고민이란다. 대학을 가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는데 뭐하러 비싼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대학을 가겠는가... 대학은 그렇지...돈 벌기 수단이지.. 국내 대학존재하는 이유가 노골적으로 들어나는 대목이다. 이 학생과 부모는 빠르게 경제적 독립을 하는 것이 목표... 가치판단을 하기 전에 이런 현상을 어떻게 해석해야할까. 지금 보편적인 MZ 세대와 이후 세대의 핵심은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