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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지갑 브리핑]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2017년 11월 뉴스

경제돌봄 2017. 11. 8. 16:20

아래 자료를 살펴보면 알 수 있는 사실


1. 국가도 신용등급이 있다. 

2. 국가의 신용등급은 3군데 회사에서 매긴다.  무디스, S&P, 피치

3. 2017년 11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신용등급이 올라갔다.

   무디스 Aa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AA

   피치 AA-

4. 왜 신용등급이 올라갔나

   -> 재정 건전성과 2∼3%대를 유지하는 탄탄한 경제성장, 강한 경제 회복력, 투명한 정부 제도 등 등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

5. 해외자금을 빌릴때 국가신용도가 좋아서 금리를 낮게 조달할 수 있다.

6. 해외투자자를 유치할 때 도움이 된다. (안정적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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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신용등급 OECD 중 상승폭 최대…28위→14위


무디스·S&P 10년간 등급 3단계씩 상향조정…Aa2·AA 등급은 상위 3번째 수준 
중국·일본보다 2단계 높아…OECD 국가 중 그리스 13단계 최대 폭락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를 겪은 지난 10년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상위 세 번째 수준으로 일본과 중국보다 높다.

특히 10년 전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이 한국보다 5단계나 높았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재정 건전성과 2∼3%대를 유지하는 탄탄한 경제성장 등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유럽발 재정위기 첫 신호탄을 올린 그리스는 국가 신용등급이 그간 13단계나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Aa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AA', 피치 'AA-' 등이다. 무디스와 S&P는 상위 3번째, 피치는 4번째 등급이다.

무디스는 10년 전(2007년 10월 말)에는 한국에 'A2' 등급을 매겼다. 지금보다 3단계 낮은 등급이었다.

S&P는 'A'로 역시 3단계 낮았고 피치는 'A+'로 1단계 아래였다.

10년 만에 무디스와 S&P는 3단계씩 상향 조정됐고 피치는 1단계 올린 것이다.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상승 폭은 OECD 35개 회원국 중 가장 컸다.

무디스의 경우 10년간 국가 신용등급을 올린 국가가 한국을 제외하면 5개국뿐이다. 터키, 칠레, 라트비아가 2단계씩 올랐고 멕시코, 이스라엘은 1단계씩 상향 조정됐다.


S&P도 한국만 유일하게 3단계 등급을 올렸고 에스토니아와 이스라엘은 2단계씩, 뉴질랜드와 라트비아, 슬로바키아, 칠레, 터키는 1단계씩 올렸다.

피치는 한국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1단계 올렸는데 이스라엘과 터키가 2단계씩 올라 두 개 국가만이 한국보다 상승 폭이 컸다.

현재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3대 신용평가사 모두 OECD 회원국 35개국 중 14위다. 10년 전에는 무디스 28위, S&P와 피치는 24위였다.

무디스 기준으로 한국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국가는 최상위 등급인 '트리플A(Aaa)'의 네덜란드, 노르웨이, 뉴질랜드, 덴마크, 독일, 룩셈부르크, 미국, 스웨덴, 스위스, 캐나다, 호주 등 11개국과 그다음 등급인 'Aa1'의 오스트리아, 핀란드 등이다. 영국, 프랑스는 한국과 신용등급이 같다.

한국은 일본보다는 3대 신용평가사에서 모두 2단계씩 높고 중국보다는 무디스와 S&P는 2단계씩, 피치는 1단계 높다. 또 대만보다는 무디스와 S&P에서 1단계씩 높고 피치는 AA-로 동일하다.


무디스는 지난달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안정적)로 유지하며 한국 경제에 대해 "강한 경제 회복력, 재정 건전성, 투명한 정부 제도 등을 바탕으로 현행 등급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령화, 기업 구조조정, 높은 가계부채는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의 신용등급이 올라간 것과 달리 OECD 회원국 중 재정위기를 겪은 국가들의 신용등급은 추락했다.

그리스의 경우 2007년 10월 말 상위 5번째 등급인 'A1'에서 지금은 'Caa2'로 13단계가 떨어졌다. 같은 기간에 S&P와 피치도 10단계씩 폭락했다.

또 무디스 기준으로 포르투갈 8단계, 이탈리아 6단계, 아이슬란드 6단계, 아일랜드 5단계, 슬로베니아가 5단계, 일본과 헝가리 4단계씩 각각 하향 조정됐다. 주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국가들이다.


회원국올해 10월 말 현재10년 전
무디스조정S&P조정피치조정무디스S&)피치
그리스Caa2-13B--10B--10A1AA
네덜란드Aaa0AAA0AAA0AaaAAAAAA
노르웨이Aaa0AAA0AAA0AaaAAAAAA
뉴질랜드Aaa0AAA1AAA1AaaAA+AA+
덴마크Aaa0AAA0AAA0AaaAAAAAA
독일Aaa0AAA0AAA0AaaAAAAAA
라트비아Aa32A-1A-1A2BBB+BBB+
룩셈부르크Aaa0AAA0AAA0AaaAAAAAA
멕시코A31BBB+0BBB+0Baa1BBB+BBB+
미국Aaa0AA+-1AAA0AaaAAAAAA
벨기에Aa3-2AA-1AA--2Aa1AA+AA+
스웨덴Aaa0AAA0AAA0AaaAAAAAA
스위스Aaa0AAA0AAA0AaaAAAAAA
스페인Baa2-8BBB+-7BBB+-7AaaAAAAAA
슬로바키아A2-1A+1A+1A1AA
슬로베니아Baa1-5A+-2A--4Aa2AAAA
아이슬란드A3-6A-5A--6AaaAAAAAA
아일랜드A2-5A+-4A-5AaaAAAAAA
에스토니아A10AA-2A+1A1AA
영국Aa2-2AA-2AA-2AaaAAAAAA
오스트리아Aa1-1AA+-1AA+-1AaaAAAAAA
이스라엘A11A+2A+2A2A-A-
이탈리아Baa2-6BBB-4BBB-5Aa2A+AA-
일본A1-4A+-2A-3AaaAAAA
체코A10AA-2A+1A1AA
칠레Aa32A+1A0A2AA
캐나다Aaa0AAA0AAA0AaaAAAAAA
터키Ba12BB1BB+2Ba3BB-BB-
포르투갈Ba1-8BBB--6BB+-8Aa2AA-AA
폴란드A20BBB+-1A-0A2A-A-
프랑스Aa2-2AA-2AA-2AaaAAAAAA
핀란드Aa1-1AA+-1AA+-1AaaAAAAAA
한국Aa23AA3AA-1A2AA+
헝가리Baa3-4BBB--2BBB--2A2BBB+BBB+
호주Aaa0AAA0AAA1AaaAAAAA+
순위14위14위14위28위24위24위

kak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1/08 06: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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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신용 누가 어떻게 측정하고, 왜 중요한가?

http://bluemarbles.tistory.com/1754 기획재정부 공식 블로그 참조   2012년 2월 자료

최근 뉴스를 보면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한 내용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재정위기를 전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 변화입니다.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하지 않은 것이 신용인데,  이러한 신용이 국가 간의 관계에서는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까요?


유럽에 떨어진 신용등급 강등 폭탄

유럽 재정위기의 시작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은행부실의 확대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재정을 지나치게 사용해온 결과, 재정수지가 악화되어 재정위기를 초래하였습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를 예로 들면, 한 사람의 주머니 사정이 힘들어지면 다른 사람은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진 사람을 믿고 마음 편히 거래를 하기 힘들어 집니다. 언제 다시 주머니 사정이 좋아질지 모르니까요. 즉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진 사람의 신용이 떨어진 것입니다.

국가 간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로 유럽 재정위기가 유럽 국가들의 신용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유럽 국가들은 국제신용평가기관에 의해 신용등급이 하향조정 되었습니다.


신용성적표를 발급해주는 Big 3가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기관은 무엇이 있을까요 ?

세계에는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이 있습니다. S&P (Standard & Poor‘s), 무디스 (Moody’s), 피치IBCA (Fitch IBCA) 가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입니다. 


3대 신용평가기관들은 모두 1930년대 대공황을 계기로 막대한 권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1931년 통화감독청(OCC)을 통해서 자산평가 시 신용등급 적용을 의무화하는 것을 공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1975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S&P, 무디스, 피치 등을 국가공인 신용평가사로 지정하고 신용평가등급을 정부기관이 공인하면서 국가신용등급의 중요성은 높아졌습니다. 신용평가기관은 각 국가 국채의 상환가능성, 부도가능성, 외환보유고 수준, 경제성장률 등 경제적 요소와 정치체제의 안정성과 정통성, 국가안보상 위험요인 등 정치적인 요소를 평가하여 등급을 매기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국가들의 신용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성적은 어떻게 매겨질까요?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은 크게 투자적격과 투자 부적격으로 나누어 신용등급을 매기게 됩니다. 각 기관마다 매기는 등급명칭은 다르지만, 마치 대학교에서 학점을 받듯 'A, B, C'에 기초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A1 (무디스), A (S&P), A+ (피치) 로 현재 안정성이 적당한 투자 적격등급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최고등급이던 미국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조정한 S&P는 1월13일(현지시간) 유로존 9개국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습니다. 또한 피치는 1월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슬로베니아, 키프로스 등 유로존 5개국의 신용등급을 1~2단계씩 강등했습니다.


성적이 내려가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 
이렇게 유럽신용등급의 성적표가 변하면 유럽에 크게 세 가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첫째, 무엇보다 국가 이미지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경제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요소도 고려하여 신용등급을 정하기 때문에 국가가 안정되지 못한다면 높은 신용등급을 받기 힘들고, 그만큼 국가 이미지는 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선진국일수록 높은 신용등급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반대로 세계 최강대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고 유럽마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국가이미지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사실! 


 두 번째로 국가신용등급은 투자자의 마음을 흔들 수 있습니다. 국가신용등급은 투자자에게 투자하는 국가에 대한 신용정보를 제공해 투자자들이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즉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유럽 국가들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그만큼 위험부담이 커진 것입니다.


세 번째는 해외자금 조달비용이 상승하게 됩니다. 신용이 좋다는 것은 믿을 만 하다는 것이고, 거래가 안전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만약 국가가 성장하기위해 자금을 해외로부터 빌려올 때 이자(금리)가 낮을 것이고 낮은 이자(금리)로 쉽게 자금을 빌려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이 안 좋을 경우 자금을 빌려주는 입장에서는 믿고 빌려주기 힘들어 집니다. 그래서 이자(금리)가 높아질 수밖에 없고 따라서 높은 이자(금리)를 주고 자금을 빌리게 됩니다.


 이러한 이자(금리)를 '조달비용'이라 합니다. 국가는 국채를 발행해서 해외자금을 조달하는데요. 유럽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됨에 따라 그만큼 조달비용이 상승한 것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조달비용만 상승한다면 다행이지만 더 주의해야할 것은 국가가 부채의 덫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상승된 조달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또 다시 해외자금을 조달해야 하고 또 조달된 해외자금은 부채이기 때문에 신용을 더 낮추기 때문입니다. 낮아진 신용등급은 또 다시 조달비용을 상승시키고 악순환이 지속되는 부채의 덫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신용등급, 우리나라는 어떨까?   
기획재정부는 유럽 국가 신용등급의 잇따른 하향조정으로, 그 어느 때보다 대외부문에서 예상치 못 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재정이 악화된 유럽 국가 사이에서 본격적인 긴축정책으로 경기 회복이 느려지고,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MF 또한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을 3.3%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전망치(4.0%)보다 0.7%포인트, 지난 6월 전망치(4.5%)보다 1.2%포인트가 각각 낮아진 수치입니다. 심지어 유로존의 경우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유럽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래전부터 예고되었던 사안인 만큼 시장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측면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미국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었을 당시에는 주식시장이 불안정하고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진 반면 이번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주식시장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성적표 역시 튼실한 상황입니다. 최근 S&P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기로 발표하면서, 2011년 정부 순부채가 GDP의 약 22%에 불과한 점을 언급, "우리 재정상태가 견실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충분한 수준의 외환보유액, 은행 등 단기외채 비중 축소, 일본·중국과 통화스와프 체결을 통한 유동성 확충 등 대외부문에 대한 위기대응능력이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S&P뿐만 아니라 무디스와 피치로부터도 각각 투자적격 등급인 A1, A+ 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토대로 향후 우리나라 금융기관 및 기업의 해외자금조달 여건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08년 국제 금융위기 당시 크게 흔들리던 우리나라를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최근 유럽 재정위기로 선진국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는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과거에 비해 우리나라의 경제력이 확실히 좋아졌음을 의미하고,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경제가 더욱 견고해질 것을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요?



출처: http://bluemarbles.tistory.com/1754 [몬이의 블루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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