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부정부패는 전염병이다 민중의 소리, 이완배 기자peopleseye@naver.com29일 정부가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1190개 기관과 단체 중 946곳에서 4788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됐다고 한다. 1190개 기관 중에 946곳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이건 거의 모든 공공기관이나 단체에서 이런 일 만연했다고 봐야 한다. 박근혜 정부 때의 적폐가 실로 사회 곳곳에 깊고 넓게 퍼져 있었다. 정부의 대응도 강경하다. 부정청탁이나 지시, 서류조작 등 채용비리 혐의가 짙은 109건에 대해서 사정당국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고 255건은 징계 또는 문책을 요구하기로 했다. 수사 의뢰나 징계 대상인 임직원 189명은 이날부터 즉시 업무에서 배재됐다. 앞으로 수사에서 검찰이 이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