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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의 미래, AI시대 가격이론은 어떻게 변화될까.

금융문해 2025. 11. 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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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천 가지 경제 이야기, 그 첫 번째 시간입니다. 우리 주변 모든 물건의 가격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왜 여러분이 좋아하는 커피 전문점의 아메리카노 가격이 몇 년 사이에 훌쩍 올랐을까요? 오늘은 그 비밀을 풀어줄 가장 기본적인 열쇠, 수요와 공급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은 이 고전적인 원리가 AI 시대에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이해하고, 개인의 소비, 노동, 투자 전략을 완성하며, 기술 혁신이 심화시키는 불평등 문제까지 통찰할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첫 번째는 시장 지향적 관점입니다. 이 관점은 시장의 효율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애덤 스미스가 말했듯, 시장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찾아갑니다.

수요의 법칙은 물건 가격이 내려가면, 우리는 그 물건을 더 많이 사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공급의 법칙은 물건 가격이 오르면, 생산자는 더 많은 이윤을 위해 생산량을 늘리려고 합니다.

이 두 힘이시장에서 밀고 당기며 균형 가격이 결정되죠. 예를 들어, 배추가 풍년이 되어 공급 과잉이 발생하면, 농민들은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시장의 효율성이 작동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시장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인 사회 지향적 관점은 효율성이 놓치는 공정성과 형평성을 강조합니다.

베블런 효과처럼, 명품처럼 가격 자체가 '지위'를 과시하는 수단이 되면서 가격이 오를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역설적인 현상이 발생합니다.

, 주택처럼 삶의 필수재는 공급에 물리적 한계가 있어 시장에만 맡기면 투기가 쏠려 불평등이 심화됩니다. 이럴 때 공정성을 위해 정부의 의도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게 됩니다.

지금, 이 고전적인 원리가 AI라는 새로운 충격 앞에 놓였습니다. 이 변화를 이해해야 미래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공급 측면에서 AI는 한계 생산 비용을 거의 제로로 만듭니다. AI가 코딩, 이미지, 콘텐츠를 순식간에 만들어내면서, 디지털 상품의 공급은 무한대로 늘어납니다. 이는 모든 지식 서비스의 가격 하락 압력을 가속화합니다.

반면 수요 측면에서는 새로운 희소성이 생깁니다. AI가 모든 정보를 무한정 공급하는 시대, 더 이상 돈을 주고 사야 할 가치는 '정보''대량 생산품'이 아닙니다.

새로운 희소성은 바로 인간적 가치입니다. 공감 능력, 진정성, 독특한 경험처럼 기술로 대체 불가능한 영역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예를 들어, AI가 그린 그림보다 '인간 예술가의 철학과 고뇌가 담긴 단 하나의 원본'에 대한 수요가 훨씬 더 가치가 높아지는 현상이죠.

이 대격변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우리는 이 변화를 투자자, 소비자, 노동자, 기업가, 시민, 정책의 여섯 가지 측면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투자자 측면의 전략입니다. AI 시대에는 데이터와 기술을 독점한 소수의 거대 기업이 시장을 지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투자할 때, 시장을 장악하고 이익을 독식하는 이 독점 구조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단순히 유행을 따르기보다, 방대한 데이터를 선점하고 AI 기술을 주도하는 기업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AI 시대의 새로운 '금맥'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소비자 측면의 전략입니다. AI가 모든 것을 복제하고 무한정 공급하는 시대에는, 물건 자체의 가치가 하락합니다. 따라서 돈을 쓸 때, 물건 대신 경험과 진정성 있는 가치에 지출하는 방향으로 소비 패턴을 바꿔야 합니다. 예를 들어, 무한정 복제 가능한 디지털 상품보다는 '희소한 인간적 접촉'이 담긴 장인의 제품이나, 가족과의 소중한 여행 경험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인 만족도를 높이는 길입니다.

세 번째는 노동자 측면의 전략입니다. AI가 단순 반복 작업은 물론이고, 데이터 분석이나 보고서 작성 같은 지식 노동까지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AI가 쉽게 모방하거나 대체할 수 없는 '인간적 희소성'을 무기화해야 합니다. 바로 공감 능력, 윤리적 판단, 비판적 사고, 그리고 문제를 정의하는 창의성과 같은 능력입니다. 기계가 할 수 없는 영역, 즉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능력에 집중해야 우리의 노동 가치를 지킬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기업가 측면의 전략입니다.기업은 AI 시대의 공급 충격을 성장의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 데이터를 선점하여 독점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거나, AI 기술을 활용해 한계 비용을 제로화하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합니다. 또한, 인간 노동자와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결합하여, 인간만이 줄 수 있는 희소한 서비스를 프리미엄화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는 시민 측면의 전략입니다.AI가 초래할 부의 편중과 대규모 실업에 대비하여, 사회 전체의 공정성을 유지하려는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AI가 창출한 막대한 부를 사회 전체가 공유하며 노동력을 잃은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하려는 기본 소득(UBI) 논쟁을 비판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마지막은 정책 측면의 전략입니다.정부는 AI 기술 발전의 혜택이 일부 기업에만 집중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소수 빅테크 기업의 시장 독점을 막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려는 데이터 독과점 기술 규제와 같은 사회적 논의에 관심을 가지고, 교육 투자를 통해 국민들의 '인간 자본'을 강화하는 정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가격은 고전적인 효율성과 공정성, 그리고 AI라는 새로운 충격 속에서 재정의되고 있습니다. 이 지혜를 활용해 현명한 경제 주체가 되시길 바랍니다.

다음 2화에서는 우리의 월급을 몰래 갉아먹는 그림자, 인플레이션의 비밀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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