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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칼럼 - 한영섭의 금융산책

〔피어나는 조직문화〕 No. 6 ‘대안있어?’ 라고 묻는 관리자는 최악

금융리터러시 2019. 1. 9. 10:09

〔피어나는 조직문화〕 No. 6 ‘대안있어?’ 라고 묻는 관리자는 최악


   

‘대안있어?’    


구성원이 어떤 문제가 발생될 것이 예측되어 문제를 지적을 했는데, 경영자가 대안이 있냐고 묻는 행위는 경영자로써 낙제점이다.

   


 

대안은 경영자가 수립하는 것이다.

   

조직 구성원이 문제가 발생될 것을 미리 예측하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인데, 거기서 대안을 세우라 말하는 것은 총살행위다. 조직원의 기세를 꺽는 행위란 말이다.    


일이 아니더라도 대안을 먼저 생각하면서 의견을 내라고 한다면, 의견을 낼 수 없을 것이다. 돈과 자원을 획득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 상태에서 ‘미래를 위해 욕구를 해봐’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이야기다.   


 

 


미래를 상상해야겠지만 현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대안은 나중에 생각하자 우선 욕구, 혹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먼저 떠올릴 수 있어야 건강한 조직이 된다.    


요즘 청년들은 미래를 그릴 수 없어한다. 한편으로는 당연한 결과다. 모든 것이 돈으로 평가되고 돈이 있어야 살림살이를 할 수 있는 조건에서 소득은 부족하고, 쓸돈은 많으니 어떻게 미래를 그릴 수 있겠는가.     

그렇다고 미래를 그리지 말고 살아야 하는 것인가, 미래의 희망없이 살아가기 무척 괴롭고 힘들 수 밖에 없다. 그럼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수 있어야 한다.    

생활에 필요한 것을 꼭 돈, 즉 시장경제 방식으로 화폐로 교환하는 방식으로만 경제행위를 한다면 우리의 삶은 계속 욕구를 조달 할 수 없을 것이다. 시장경제 방식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급경제, 공공경제, 공유경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달할 수 있고, 조달하고 있다는 가능성을 이야기하면 그 가능성의 범주에서 새로운 욕구, 상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심리적으로 안정된 공간이 피어나는 조직을 만든다

 


 

조직경영도 마찮가지다. 대안을 수립하기 전에 우선 충분히 문제를 제기 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들고, 어떤 이야기라도 할 수 있는   '심리적 안정공간'을 확보해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조직의 활력과 창의적인 생각이 뿜어 나올 수 있다. 피어나는 조직이 될 수 있다.  

  


피어나는 조직이 되길 멈추지 말자.    



- 피터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