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년들 첫 직장 구할때까지 약 11개월 걸려
청년 부채도 심각...5명 중 1명은 대출 경험
실업자와 신용불량자 합성어로 '청년 실신시대' 출현
청년실신시대에 무릎꿇고 '무민세대' 자처
그들의 도피처는 '소확행’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고용 한파로 청년(15~29세) 구직난이 갈수록 심각하다.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 만큼 어려워진 취업난 탓에 청년들의 취업이 갈수록 늦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들은 졸업 이후 첫 직장을 구할 때까지 평균적으로 약 11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긴 수치다.
약 6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청년 부채도 큰 문제다. 5명 중 1명은 대출 경험이 있다. 한마디로 버는 돈은 없고 학자금 대출 등 빚만 쌓여가는 것이다.
실제로 시민단체 내지갑 연구소가 법원행정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대의 개인 파산 접수 건수가 5년 간 무려 29.1% 늘었다.
다수의 한국 청년들이 직면한 이들 2가지 '안타까운 현실'이 결합돼 신조어가 탄생했다. 바로 ‘청년 실신시대’다. ‘실업자’와 ‘신용불량자’의 합성어를 의미하는 이 신조어는 청년들이 실감하는 고용절벽을 빗댄 신조어 중 하나로 구인 구직 플랫폼 사이트 사람인에서 취업 신조어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구직자를 가장 슬프게 하는 신조어 1위(15.5%)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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