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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칼럼 - 한영섭의 금융산책

칼럼 : 신용카드가 아니라 외상카드다

금융리터러시 2017. 3. 3. 00:41


신용카드가 아니라 외상카드다.

- '신용'과 '외상'의 한 끗 차이


신용(信用)의 정의엔 크게 두 가지 뜻이 있다.

1. 약속을 지킬 수 있다는 믿음. 또는 그 믿음의 정도

2. 물건이나 돈을 먼저 받고 대가를 나중에 지불할 수 있는 능력. 또는 그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상황.

신용카드의 의미는 보통 두 번째를 뜻한다.


그런데. 두 번째 뜻을 정확히 이야기하는 말에 '외상'이라는 단어가 있다.

외상

1. 돈은 나중에 내기로 하고 물건을 사거나 파는 일.


그 사람 신용이 있다. = 믿을 만한 사람이다.

그 사람 외상(거래)등급이 높다. = 돈을 빌려서 잘 갚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구분해서 쓰는 것이 올바르지 않을까?


신용카드는 외상카드다.

그것도 한 달 외상..

신용카드는 요술 방망이가 아니다. 


멋지고 있어 보이는 말, 속지 말자!



- 내지갑트레이너, 피터


청년의 좋은 삶을 위한 살림살이 경제를 연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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