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주간동아에 기고했던 편집 전 글입니다. 부자나라에 가난한 청년, 채무늪에 빠지다 한영섭, 세상을 바꾸는 금융연구소장 “휴대폰 가개통을 했어요. 처음엔 50만원 정도 빌릴려고 했는데, 4대를 개통했고, 지금은 400만원 정도 밀려서 신용불량자가 되었죠.” “누가 저희 같은 애들한테 돈을 빌려주나요. 제 친구도 돈 필요해서 알아보다가 계좌 빌려주고 보이스피싱인가 연류 되어서 벌금 300만원이 나왔는데 계속 못 내고 있어요.” 필자가 상담한 김청년(22·가명)씨의 이야기다. 김씨는 돈이 필요해 인터넷으로 대출을 알아보다 휴대폰만 있으면 대출을 해준다는 광고를 보고 휴대폰 1대를 가개통을 해서 50만원의 현찰을 구할 수 있었다. 그 돈으로 생계비를 쓰고, 다시 3대를 더해 총 4대를 가개통을 했고, 통..